축알못이 생각해 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에 대하여 ...
서론: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논의 배경
손흥민 선수는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2020-21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2021-22 시즌에는 23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며, 토트넘은 그를 장기적으로 잡아두기 위해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의 나이와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는 재계약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미 30대에 접어들었고, 커리어의 정점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리빌딩 과정과 우승 경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손흥민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몇가지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손흥민이 왜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본론: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토트넘의 우승 경쟁력 부족
- 우승 트로피 부재: 토트넘은 지난 15년간 단 한 번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우승은 2008년 리그컵(Carabao Cup)이며, 그 이후로도 FA컵,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2021년 리그컵 결승 진출이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 주요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이러한 기록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 현재 리빌딩 상황:
- 토트넘은 2023년부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하며 새로운 팀 재건에 나섰지만, 리빌딩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특히 해리 케인이 2023-24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팀의 핵심 득점 자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는 손흥민에게 공격 부담이 더해지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2023-24 시즌에도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리그 경쟁에서도 중상위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 요약:
- 토트넘의 최근 5시즌 리그 성적:
- 2018-19: 4위
- 2019-20: 6위
- 2020-21: 7위
- 2021-22: 4위
- 2022-23: 8위
이러한 기록은 토트넘이 꾸준히 우승 경쟁을 하기 어려운 팀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2. 손흥민 개인의 커리어와 나이
- 나이와 커리어 정점: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현재 만 31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축구 선수들은 30대 초반부터 기량이 서서히 하락하며, 신체적 피로도가 쌓이는 시기입니다.- 2022-23 시즌 손흥민은 10골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저 기록을 남겼습니다. 물론 부상과 팀 전체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나, 이는 나이에 따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이제 손흥민은 남은 몇 년 동안 자신의 커리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 우승 트로피 필요성:
- 손흥민은 개인적인 득점 기록과 리그 활약 면에서는 이미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리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가 필요합니다.
-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같은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여러 우승 트로피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던 것처럼, 손흥민도 이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3.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유럽 빅클럽의 관심:
-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특히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은 손흥민과 같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필요로 합니다.
- 이적 시 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빅 무대에서 활약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재정적 측면:
-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하면 더 나은 재정적 조건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 예: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는 약 40만 파운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약 35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습니다.
-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하면 더 나은 재정적 조건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4.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
-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커리어 후반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입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재계약 후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친다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손흥민이 선택해야 할 길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토트넘은 우승 경쟁력이 부족하며, 단기적으로 트로피(현재 EFL컵 4강 2차전 준비 중 이지만)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 손흥민은 현재 커리어 정점에 있으며, 나이를 고려할 때 우승 트로피를 위해 즉각적인 도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빅클럽으로의 이적은 손흥민이 더 높은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재정적 조건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한국 축구 팬들과 자신의 유산을 위해, 손흥민은 커리어 말미에 더 큰 도전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보다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이적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일 것입니다. 이는 그가 선수로서 남길 수 있는 최상의 유산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의 팬으로 유럽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