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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고스티드(Ghosted)> 로맨스와 액션, 둘 다 잡으려다 놓쳐버린 영화

by nomard-scene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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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lt;고스티드(Ghosted)&gt; 로맨스와 액션, 둘 다 잡으려다 놓쳐버린 영화
고스티드(Ghosted)

1. 서사 - 신선한 이야기의 시작

"첫 데이트 후, 상대가 연락을 끊어버렸다." 이런 경험이 있나요? 요즘 말로 '고스팅(Ghosting)'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를 제목으로 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와 아나 디 아르마스의 조합이라면 분명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액션, 코미디, 첩보 요소까지 한데 섞여 있었고,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분위기가 강조된 영화였습니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로켓맨》(2019), 《보헤미안 랩소디》(2018, 일부 연출) 등에서 감성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감독입니다. 그렇다면 《고스트드》에서도 감성과 액션을 조화롭게 섞어냈을까? 나는 이 영화를 보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관람 후, 이 영화는 재미있다. 하지만 어딘가 아쉽다. 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2. 줄거리 - 예측 가능한 반전, 하지만 신선한 설정

콜(크리스 에반스)은 평범한 농부로 등장합니다. 그는 연애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 표현이 솔직한 타입입니다. 어느 날, 그는 시장에서 세디(아나 디 아르마스)라는 신비로운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빠르게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하루를 함께 보냅니다. 콜은 세디에게 깊이 빠져들지만, 그녀는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문자, 전화, SNS… 아무리 연락해도 답이 없습니다. 콜은 그녀에게 ‘고스팅’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크게 실망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GPS 추적 기능이 있는 흥미로운 설정 덕분에, 콜은 세디가 런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깜짝 이벤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런던에 도착한 순간, 콜은 납치당하고 맙니다. 납치범들은 그를 국제적인 무기 밀매 조직과 연관된 위험한 인물로 오해하게 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순간, 갑자기 세디가 등장해 적들을 모두 쓰러뜨립니다. 그 모습을 본 콜은 경악하게 됩니다. 그녀는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CIA 요원이었던 것입니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급격히 액션 영화로 전환됩니다. 콜은 CIA로부터 콜과 함께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평범한 농부에서 순식간에 첩보 작전의 중심 인물이 되고, 세디와 함께 도망치며 여러 나라를 오가게 됩니다. 극중 콜과 세디는 서로에게 끌리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세디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요원이고, 콜은 평범한 삶을 원하는 감성적인 남자였습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와 첩보 액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어느 순간 집중력을 잃는 듯합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는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맞이하지만, 예상 가능한 결말로 마무리 됩니다.

3. 영화 속 인상적인 요소

크리스 에반스는 항상 강인한 히어로 캐릭터(예: 캡틴 아메리카)로 익숙한 배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구원받는 남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반면, 아나 디 아르마스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남자 주인공을 보호하는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한다는 캐릭터 설정이 인상적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카 체이스, 총격전, 근접 전투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에반스가 겁먹은 표정으로 사건에 휘말리는 장면들은 코믹하게 그려지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MCU 출신 배우들의 깜짝 카메오는 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도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한 로케이션 촬영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세련된 색감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4.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

이 영화는 ‘첩보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를 한데 섞으려는 야심찬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두 장르 사이에서 중심을 잃어버린 느낌이 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극중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급하게 전개되는데, ‘고스팅’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영화 초반 이후에는 큰 의미가 없어져 버려 로맨스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이 아쉬움을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첩보 영화적 설정으로 액션이 많이 등장하지만, 스토리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기존 첩보 영화의 클리셰를 반복하는 지점 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도, 강렬한 첩보 액션도 아닌, 둘 다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영화 주인공인 크리스 에반스와 아나 디 아르마스가 애플TV에서만 방영된 이 영화로 이끌었는데, 다소 아쉬움이 짙은 영화 고스티드...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리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편 : https://youtu.be/BRAAHJ8EpNY?si=HdagA1U71stkVKFP

영화 [고스팅]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2023.4 애플TV+: 액션 로맨스: Gho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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