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토이스토리 vol.4> 자유를 선택한 장난감, 우디의 마지막 여정
1. 우디는 왜 떠났을까?
앤디가 떠난 후에도 우디는 여전히 ‘주인을 위한 장난감’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새로운 주인, 보니는 더 이상 우디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지요. 그녀의 관심은 이제 막 만들어진 장난감, 포키에게 향해 있었습니다. 우디는 그런 보니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좋은 장난감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필요 없다고?" 예전의 우디라면? 앤디가 없더라도 보니를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주인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그는 운명처럼 보 핍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2. 주인을 떠난 장난감, 보 핍
보 핍은 한때 우디의 친구였지만, 그녀는 주인을 떠나 ‘자유로운 장난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디는 그녀가 변했다고 생각했죠. "넌 이제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야." 하지만 보 핍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왜? 난 여전히 장난감이야. 다만 내 삶을 내가 선택할 뿐이야." 우디는 그런 보 핍의 말에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에게 ‘좋은 장난감’이란 항상 아이의 곁에 머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 핍은 말합니다. "우린 아이가 필요 없어. 우리가 우리를 필요로 하면 되는 거야." 보 핍의 말에 우디는 처음으로 새로운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말로 장난감이란 아이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걸까?
3. 소속감을 원했던 우디, 자유를 선택한 보 핍
우디는 평생 소속감을 원했습니다 그는 항상 누군가의 장난감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모든 장난감이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와 달리 보 핍은 자유를 원했습니다. 우디는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보 핍은 모험을 선택하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보 핍의 삶이 우디에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주인이 없으면 장난감은 쓸모없는 거 아니야?" 그런데 우디는 점점 깨닫기 시작합니다. 장난감의 행복은 아이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는 평생 아이들을 위해 존재해 왔습니다. 이제는 한 번쯤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도 되지 않을까?
4. 장난감도 변해야 한다 – 우리도 변해야 한다
우디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변화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그도 변해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삶이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어릴 땐 부모님이 모든 걸 정해줬지만, 커가면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처럼. 직장에서는 조직의 일원이지만, 때로는 새로운 길을 고민해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그리고 익숙한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지만, 때론 홀로서기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죠. 우디도 바로 이 과정에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한 장난감’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존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5. 우디의 마지막 선택 – 소속과 자유의 갈림길
영화의 마지막 순간, 버즈가 우디에게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보니 곁으로 돌아가야지!"라고 말했겠지만, 이제 우디는 그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버즈가 조용히 말했다. "괜찮아. 보니는 잘 지낼 거야." 버즈의 말에 우디는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보니의 장난감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찾아야 할 순간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는 마지막으로 버즈와 친구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확신에 찬 눈빛으로 보 핍과 함께 떠나게 됩니다.
6. 소속과 자유,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살면서 소속감을 원할 때도 있고, 자유를 원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 조직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안정감을 찾고, 어떤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하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우디는 이제 더 이상 주인의 장난감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도 언젠가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아니 이미 수도 없이 그렇게 선택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언제나 우디와 같이 두가지 선택의 길에 놓이게 됩니다. 익숙한 곳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가? 토이 스토리 4는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행복이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우디는 마침내, 자신만의 길을 떠나갑니다.
7. 결론 – 토이 스토리 4가 전하는 진짜 메시지
‘토이 스토리 4’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방식으로 끝을 맺습니다. 우디는 더 이상 장난감 상자에 머물지 않게 됩니다. 그는 더 이상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는 존재가 됩니다. 그는 더 이상 주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살아갑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들의 이야기인지 모릅니다. 우리도 언젠가 익숙한 울타리를 떠나야 합니다. 그것이 가족이든, 직장이든, 혹은 우리가 의지하던 무언가이든 말이죠.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소속을 원하는가, 아니면 자유를 원하는가?" 어떤 선택을 하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행복한 길을 찾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스토리의 주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디는 마침내 그 동안 머물던 자리를 떠나기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의 차례예요.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죠. 여러분의 선택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택이길 바라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도 리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편 : https://youtu.be/u8GQibRXVHg?si=5Q8SgjtfpGwSqk4m
사운드트랙 : https://youtu.be/DNZUKm0ApEM?si=5PHkS2vDpmqHApAM